'열심히 살았지만 또다시 불안한, 도전하고 싶지만 너무 늦은 것 같은 당신의 마흔은 매일 나아지는 중입니다'
-김미경의 마흔 수업 중-
23년 2월에 출간된김미경의 마흔수업의 책 뒤에 써있는 이 문장이 뇌리에 많이 남는다. '김미경의 마흔수업'은 너무나도 유명한 스타강사인자 MKYU의 학장인 김미경 선생님의 신간으로 출간되었고 여전히 교보문고의 베스트셀러 탑5안에 있다.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읽었고 많은 사람들이 저마다 자신의 의견을 공유하고 있는 것을 SNS나 블로그를 통하여 알 수 있을 것이다. 방송이나 유튜브를 통하여 뜨문뜨문 접했고 이번에 처음 책을 구매하여 읽게되어 알게 된 부분은 김미경 선생님은 40대 중반까지 15년간 무명강사였다는 사실이다. 방송으로도 많이 접했고, 토크쇼와 관련된 행사나 프로그램에 많이 출연하셨기에 처음부터 유명해진 분이라고 생각했었는데 15년이라는 세월동안 치열하게 사셨다는 부분에 놀랐다. 지금 우가 보고 있고 갖고 있는 자산들은 대부분 김미경 선생님이 50대 중후반에 모은 것들이며 15년이라는 세월동안 안정된 기반을 만든 것이라고 한다. 즉, 마흔 중반 부터 24시간을 쪼개서 살면서 "무엇이든 도전하고 경험하고 작은 기회라도 놓치지 않으려 애썼으며, 눈 앞의 수많은 문제를 해결하며 스스로 자신을 가르치고 본인의 <성장 메뉴얼>을 하나씩 만들어 간 것이다."(책 본문 p.9) 유튜브를 통해서 알 수 있듯이 김미경 선생님은 지금도 여전히 열정적으로 공부하고 우리에게 나누어 주고 계신다. 선생님은 대체 어떤 40대를 보낸 것일까? 이 책은 30대~40대 더 나아가 5060세대들도 보면 좋은 인사이트들이 많이 담겨 있다.
1. 김미경의 마흔수업의 구성
김미경의 마흔수업은 총 4개의 챕터로 나누어져 있는데 각 챕터를 읽은 나의 느낌은 아래와 같다.
- 1부 : '괜찮다', '잘하고 있다', '40대는 이룬 것이 없다고 생각하는 게 당연할 수 있다' 라며 우리의 등을 토닥토닥 쓰담해준다.
- 2부 : '생각의 전환'과 '성장을 위한 마인드 셋(마음가짐)과 환경설정'에 대한 이야기로 받아들였다.
- 3부 : '성장할 씨앗을 많이 심을수록 적어도 나는 성장한다'처럼 좋은 습관을 만들고 꾸준히 실행의 중요성으로 삶의 균형을 맞출 수 있다.
- 4부 : '개인이라는 브랜드의 정체성을 만들어가며 세상과 연결할 수 있도록 시도하자'라며 끊임없이 자신이 원하는 분야의 공부를 해야한다.
어쩌면 지금 내 상황에서 필요로 하고 생각하는 것들이 눈에 들어와서 이렇게 요약한 것일 수 있다.
그런데 왜 '마흔 수업'이었을까? 정확히는 마흔이라는 나이가 들어갔을까?
2. 왜 마흔일까?
MKYU의 강의를 듣는 수강생분들이나 MKYU에서 진행하는 연령대는 다양한데 왜 마흔이라는 나이가 들어갔을지 궁금하기도 했고 책을 읽은 후에는 2030에게는 미리 준비할 수 있는 이야기들일테고, 5060에게는 남은 삶이 더 많이 남아있으니 지금이라도 시작할 수 있는 것들이 있는 이야기들이라고 생각했다. 사실 개인적으로 '마흔', '40대'란 단어가 주는 압박감이 있다. 무겁고, 더 큰 책임이 있어야 할 것 같고, 두려움과 무서움이 느껴지는데 위에서 누를 것 같고, 아래에서 치고 올라올 것 같은 기분과 상황들이 많아지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서른이 되면 뭔가 될 것 같았고 40대가 되면 정점에 있는 어른이 될 것 같았는데 현실은 개초딩이 어른아이가 된 기분이랄까. 나의 부모님이 40대가 되셨을 때 떠올려보면 나는 10대 중후반이었고 계속 늘어가는 교육비와 생활비에 허리띠를 조이셨던 것 같다. 40대의 아버지는 성실하신 분으로 일을 하시면서 돈을 버셨고 어머니는 부업도 하시면서 오롯이 내가 공부를 잘하길 바라셨다. 물론 그 바람을 들어드리지 않았지만... 무튼 그런 모습을 보고 자라서일까? 마흔이라는 숫자가 갖고 있는 분위기는 정말 책임감이 강한 어른이어야 한다는 생각이 깊게 남아있었고, 마흔이 낀 세대처럼 진하게 느껴지는 이유라고 생각한다. 철 없던 10시절을 지나 20대, 30대를 지나며 경험한 것들이 지금의 40대인 나를 만들었고 새로운 감정을 느끼는 일이 점점 줄어드니 '이게 맞나?', '저 사람보다 내가 구린데..' 등등 비교를 하며 자존감이 낮아지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이렇게 내가 낀 세대처럼 느끼는 40대에 대하여 김미경 선생님은 '괜찮다', '이룬 것이 없는게 당연하다', '아직 늦지 않았다' 라고 위로를 건네고 해야하는 것들을 우리에게 건네는 공감이자 조언의 이야기들이 담긴 책이라고 생각한다.
책의 프롤로그를 보면 왜 '마흔 수업'이라고 했는지 조금 더 알 수 있다.
살아내기 위해 혹은 꿈꾸기 위해 20~30대에 했던 수많은 선택이, 마흔이 되면 드디어 하나로 연결되면서
내 인생의 배치도가 되고 (중략) 내 인생의 배치도에서 무엇 하나 함부로 뺄 수가 없다는 점이다. (중략)
다 떠안고 가기에는 힘에 부치지만 줄일 것도 뺄 것도 좀처럼 찾기가 어렵다.
(마흔은) 이제부터 진짜 선택을 시작해야 한다. 마흔의 내 인생을 차갑게 비난하며 주저앉을지, 아니면 뜨겁게 인정하고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만들어나갈지.
중요한 것은 이 배치도를 만든 사람도, 이 판의 주인동도 다름 아닌 나.
- 김미경의 마흔수업 중 p.7~8 발췌 -
현재의 내 모습은 과거의 내가 지내온 시간에서 무수히 선택했떤 결과이다. 그렇다는 것은 미래의 나는 현재의 내가 어떤 선택을 하며 시간을 보내는지에 따라서 결괏값이 달라진다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다. '김미경의 마흔 수업'은 지난 시간을 탓하고 한탄하는 것보다 다가올 50대부터의 세컨드라이프를 위하여 40대의 현 상황을 공감하고 위로하며, 의미있게 보내기 위한 마음가짐과 방법들을 이야기하고 있다. 이 책의 내용들은 나이, 세대와 상관없이 저마다 처한 상황에서 자신의 삶으로 체화할 수 있는 방법들이 담겨 있다고 생각한다. 2030 세대는 다가오는 40대를 위하여 미리 준비하고, 40대는 세컨드라이프를 제대로 살 수 있도록 미리 준비하는 과정이고, 5060 세대는 지금이라도 세컨드라이프를 즐길 수 있는 마음가짐과 행동들의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즉, 책의 내용들은 나이/세대를 불문하고 저마다 처한 상황에서 자신의 삶으로 적용하고 체화할 수 있는 것들이 담겨 있다. 그 중에서 나는 인상깊은 부분 두 가지만 스포하고 싶다.
(책의 내용 중 일부가 담겨 있으니 건너 뛰고 싶으신 분들은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여기까지라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3. 개인적으로 인상 깊었던 부분 2가지
(1) Real me ritual 리얼 미 리츄얼 (진짜 나를 만나는 시간)
리얼 미(Real me)는 '나를 가장 잘 알고 있는 내 안의 진짜 나'로 우리 모두의 마음속에는 인생의 중요한 문제에 답해 줄 리얼 미가 있다고 한다(본문 p.57) 책에도 나오지만 어릴 때는 현재 내 삶의 중요한 문제를 의논할 수 있는 부모님, 형제, 동료, 친구, 선생님, 교수님 등등의 사람들이 많을 수 있지만, 40~50대가 되면 서로 사는 처지가 다르기에 눈치도 보이고, 괜한 열등감에 편하게 의논할 수 있는 사람의 바운더리가 줄어든다. 솔직히 나는 친구도 많이 없지만 어릴때부터 알던 친구들과의 만남이 현저히 줄어드는 것을 지금 체감하고 있다. 결혼의 여부에 따라, 직장에 따라, 사는 지역에 따라서 가까이 있어도 약속 날짜를 잡지 않는 이상 점점 줄어드는 것을 느낀다. 그렇다면 이 리얼 미, 내 안의 진짜 나를 왜 만나야 하고 어떻게 하면 만날 수 있을까? 단순히 만나서 의논할 사람이 없어서 진짜 나를 만나는 것이 아닌 조언을 들어도 선택을 하는 판단도 책임도 오롯이 스스로에게 있다. 심지어 조언을 들어도 각자 사는 처지와 삶의 태도가 다르기에 자세한 조언을 듣기가 쉽지 않다. 게다가 나도 나를 잘 모른다면 다른 이가 보는 나의 모습은 일부분일텐데 나에 대해 그 사람이 얼마나 알겠는가?(물론 내가 놓치는 부분과 다른 관점을 제시하고 받아들일 자세가 되어있다면 괜찮을 것이다) 그나마 내 안에 있는 진짜 나란 녀석이 더 잘 알 수 있다. 그렇기에 답을 얻을 때까지 끈질기게, 명확하게, 간절하게 물어봐야 한다.
책에서는 리얼 미를 만나는 가장 쉬운 방법으로 '다이어리'나 '감사 일기'를 쓰는 것을 소개한다.(p.57) 한 줄 적는 것은 어렵지만 적다보면 내 안의 진짜 괜찮은 나를 발견할 수 있고 만날 수 있다고 한다. 다이어리, 감사 일기에 대한 것은 많이 들었고 실제로 챌린지처럼 하고 있는 분들을 SNS에서 자주 볼 수 있을 것이다. 전에 내가 쓴 글에서도 언급했지만 나는 산책을 통하여 스스로에게 많이 질문하고 답을 찾으려고 했다. 가만히 앉아서 고민하든 누워서 생각하다보면 더 괴롭고 속상할 때가 많았기에 몸을 움직이면서 자문자답을 할 때가 많은데 다이어리를 적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단, 자신에게 질문을 할 때 명확하게 하는 것도 중요하다. 이 직전에 포스팅한 '좋은 질문은 어떻게 하는 걸까?'란 글에서도 언급했지만 명확하게 질문을 하면 명확한 답을 내릴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물론 '요즘 부쩍 우울한 감정이 계속 느껴지는데 왜 그러지?'처럼 폭 넓은 질문을 할 수도 있다. 그러면 내 안의 진짜 나란 녀석이 '오늘은 무엇때문에 우울했어?'라며 되물을 수 있고, '아침부터 우울한 거야?' 아니면 '주로 언제 우울한 감정을 많이 느껴져?' 등 다양한 질문들을 서로 주고 받을 수 있고 원인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그러면서 앞으로 어떻게 하면 될지도 질문할 수 있고 계획을 세울 수 있을 것이다. 이처럼 성장 방향으로 갈 수도 있지만 간혹 감정을 타인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 자신이 후련해질 수 있는 감정배설을 통해 비워내다 보면 좋은 것들을 채울 수 있는 여유 공간이 생길 것이다. 시간을 정하고 내 안의 진짜 나를 만날 수 있는 시간을 꼭 갖는 것을 추천한다.
아무리 바빠도 하루에 30분씩은 나를 만나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 그래야 내가 무엇을 원하는지, 내가 무엇을 잘하고 못하는지, 나의 안쓰러운 점은 무엇인지 발견할 수 있다.
(남이) 찾아주었던 나의 가능성을 내가 발견해야 하고 나의 아픔도 스스로 치유해야 한다.
이것이 독립된 어른으로서 존엄있게 살아가는 방법이다.
-김미경의 마흔수업 중 발췌, p.58
(2) 비교 지옥 vs 성장 기회
살다보면 비교를 하거나, 당하는 경우가 많고 스스로 남과 비교를 하며 만족감에 빠지거나 열등감에 빠지는 경우가 많을 것이다. SNS에 올라온 좋아보이고 멋져보이는 사진을 보며 부럽기도하고, 시샘하기도 한다. 아무래도 자신이 어느 정도에 위치하고 있는지 알고 싶은 욕구라고 생각하는데 보통 열등감에 빠지는 경우가 많다고 생각한다. 지금의 나는 누군가와 비교를 하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성향이지만 예전에는 나보다 잘난 사람들을 보며 열등감에 내 자신이 보잘 것 없고 초라해보여서 내 스스로 상처를 내고 내 자신을 싫어한 때도 많았다. 그런데 책에서는 '비교의 함정이 있다'라고 한다. '남의 꼭대기만 보고 비교를 한다는 것이다. 누구나 자신의 바닥은 좀처럼 보여주지 않는다. 그래서 자기 바닥은 자기만 안다. 비교는 자신만 아는 바닥과 타인이 보여주는 꼭대기와의 대화다'(p.85) 라고 적혀 있다. 이때 올라오는 열등감이 있다면 막을 수 없지만 마음을 다스릴 수 있는 방법으로 '비교를 재해석'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이야기한다.(p.85) 그렇다. 비교하는 것 과 비교 때문에 상처를 받는 것은 다른 문제이다. 비교하다가 스스로에게 상처를 주는 것보다 비교를 통해 나의 성장 방향이나 행동을 점검할 수 있는 것은 성장기회로 삼을 수 있기에 '비교'라는 것을 재해석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p.85)
나 역시도 그러했다. 비교하면서 부러워하고 내 못난 부분만을 마주하니 우울감에 많이 빠졌었다. 그들은 그들의 삶을 살아가는 것이니 나도 나의 삶을 살아가면 된다라는 것을 알고 있음에도 자꾸 자괴감에 빠지는 경우가 많았다. 그런데 생각해보면 소위 잘나가는 사람들 역시 처음부터 잘한 것이 아닌 꾸준함과 그들의 선택에 있어서 지금의 모습이 되었고 그들의 방식대로 삶을 살아가는 것이니 나도 나의 삶을 살면 되는 것이고 그들에게 배울점이 있다면 내가 할 수 있는 것들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행동하다보면 내 성장의 기회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내가 지금의 게을러도1인분이라는 블로그에 글을 끄적이는 행위도 그런 고민을 통해 행동하는 것 중 하나이다. 전 피겨선수 김연아 ,전 축구선수 박지성, 현 축구선수 손흥민, 글로벌스타인 방탄소년단 등 그들의 다큐멘터리나 관련 영상을 보면 얼마나 치열하게 자신의 밑바닥과 싸우고 갈고 닦으며 올라갔겠는가. 매체를 통하여 그들의 일부분을 보고 있지만 그렇다고 단순히 그들이 운이 좋았기 때문이라며 폄하하고 싶지 않다. 그 운이라는 것도 시대를 잘 타고 났다는 말도 열드감, 열패감에 빠져있는 사람은 알아차릴 수 없을 것이다.
남과 비교하면서 나를 비교 지옥으로 몰고 갈 것인가, 성장 기회로 삼을 것인가는
전적으로 나의 선택에 달려있다. (중략) 부러운 마음은 딱 10분만.
그 후로는 나도 해봐야지가 되어야 건강한 사람이다.
-김미경의 마흔수업 중 발췌, p.91-
4. 마무리
'김미경의 마흔 수업'을 한 줄 요약하면,
-> '마흔은 퍼스트라이프를 마무리하는 종점이자 세컨드라이프를 준비하는 시점이니 슬퍼하지 말고 공부하고 행동하자'
100세 시대라고 생각하면 단순하게 40대는 반절도 되지 않았다. 남은 40~60년은 더 지내야 하는데 어떻게 보낼 것인가는 자신이 정해야 하고 지금부터가 중요하다는 부분이 기억에 가장 많이 남는다. 하긴 내가 어르신들 대상의 수업을 했을 때 80세 어르신이 60대 중반 어르신에게 '아이고~청년이네', '젊다 젊어~'라고 하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가 생각난다. 그분들은 운동도 하고 새로운 것도 배우고 싶어서 오셨던 멋진 어르신들로 기억한다. 오르락 내리락 반복되는 것이 삶이고 그 안에서 겪는 경험도 쌓이고, 능력도 업그레이드 될 수 있으며 장애물은 언제든 나타날 수 있고 극복할 수 있는 능력도 있으니 걱정말고 꾸준히 하라고 내 안의 진짜 나에게 말해주고 싶다. 또한 과거에 매몰되지 않고 원하는 미래의 삶을 꿈꾸며 현재를 충실히 보내서 좋은 어른이고 싶다. 그렇기에 '김미경의 마흔 수업'의 책에서 주는 메세지들을 자세히 들여다보고 스스로 생각해보면 나이와 상관없이 얻을 수 있는 것들이 많으니 꼭 읽어봤으면 좋겠고 책에 나온 문장으로 리뷰를 마친다.
사람은 자신의 미래를 기대하지 않으면 절대 현재를 열심히 살 수 없다
-김미경의 마흔 수업 중 발췌, p.62
'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부와 성공을 부르는 12가지 원칙 by.게리 바이너척 (0) | 2023.04.10 |
---|---|
우리도 우리만의 '럭키 드로우' 레버를 당겨보자 (0) | 2023.03.30 |
감정이 주는 행동 변화 (Feat.완벽한 공부법) (0) | 2020.05.15 |
타고난 얼룩은 어떻게 하지?(Feat.지금 나를 위로하는 중입니다) (0) | 2020.05.07 |
소원을 파는 가게가 있다면?!!(Feat.소원 파는 가게) (0) | 2020.04.26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