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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2

망설이고 두려움을 느꼈던 5월의 어느 날 최근이라고 하기엔 지난 달이 되었네요.그 때 느꼈던 망설임과 두려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싶네요.아무도 시키지 않았지만 5월 둘째 주 일요일에 문득 바다가 보고 싶었어요.(1) 이번 휴일은 캠크닉으로일주일 중 하루 쉬는 날.매번 느즈막하게 일어나 먹고 자고..하루종일 아무것도 하지 않은 그저 그렇게 휴일이 반복되다 보니,문득 환기가 필요함을 느꼈어요.그래서 ‘캠크닉’이라도 가야겠다며 계획을 세웠죠.캠린이라 삐까뻔적한 장비들은 없지만,원터치텐트 하나, 테이블, 의자 이렇게만 있으면 되겠더라구요.그런데 계획한 시간보다 늦게 일어나서 멘탈이 1차적으로 흔들렸고,2차적으로 장비들을 현관에 내려놓는데 갑자기 망설여졌어요.(2) 가면 안되는 이유만 찾는 나생각해둔 장소로 가는데 대략 1시간 20분 정도 소요되고,.. 2025. 6. 19.
무엇을 낚으려고 여기에 왔나? 제 생애 처음으로 낚싯대를 구매하고, 지난 주말 두 번째 낚시를 다녀왔습니다. 처음 갔을 때는 핀도래, 묶음추 세팅부터, 미끼 끼우는 거 게다가 캐스팅까지 처음이라는 핑계로 모두 서툴렀기에 제대로 던져본 것은 몇 번 되지를 않습니다. 게다가 던질 때마다 밑걸림.......혹은 캐스팅과 동시에 지렁이들이 휙휙 날아가더군요... 하하;;; 그래도 이번에 갔을 때에는 무언가를 낚지 않을까?라는 막연한 기대감을 갖고 장비를 챙겨서 출발했습니다. 이 막연한 기대감이 주는 뒷맛이 달콤 일지 씁쓸 일지 궁금하니 괜스레 설레더군요. 무의식 속에서는 씁쓸이겠지라는 부정적인 감정이 올라오기는 했습니다만, 그래도 어릴 때부터 함께 지내온 지인들과의 추억을 쌓는 목적으로 고고 했습니다. 쥐뿔도 모르지만 고작 한 번이라도 해봤.. 2020. 6.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