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26 무엇을 낚으려고 여기에 왔나? 제 생애 처음으로 낚싯대를 구매하고, 지난 주말 두 번째 낚시를 다녀왔습니다. 처음 갔을 때는 핀도래, 묶음추 세팅부터, 미끼 끼우는 거 게다가 캐스팅까지 처음이라는 핑계로 모두 서툴렀기에 제대로 던져본 것은 몇 번 되지를 않습니다. 게다가 던질 때마다 밑걸림.......혹은 캐스팅과 동시에 지렁이들이 휙휙 날아가더군요... 하하;;; 그래도 이번에 갔을 때에는 무언가를 낚지 않을까?라는 막연한 기대감을 갖고 장비를 챙겨서 출발했습니다. 이 막연한 기대감이 주는 뒷맛이 달콤 일지 씁쓸 일지 궁금하니 괜스레 설레더군요. 무의식 속에서는 씁쓸이겠지라는 부정적인 감정이 올라오기는 했습니다만, 그래도 어릴 때부터 함께 지내온 지인들과의 추억을 쌓는 목적으로 고고 했습니다. 쥐뿔도 모르지만 고작 한 번이라도 해봤.. 2020. 6. 17. 때로는 마음에도 거리두기가 필요해(Feat.개는 훌륭하다) 상이의 비로그는 지극히 주관적으로 책을 읽고 나누는 공간이기에 경어를 쓰지 않으니 양해 바랍니다 :) 우리의 관계에 있어서 거리가 필요해요. 우리가 서로 정말 많이 좋아해도 말이죠. 때로는 너무 가까운 거리가 서로에게 생채기를 내기도 하고, 때로는 너무 먼 거리로 인해 우리의 마음을 공허하게 만들기도 하죠. 혹시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서로의 마음에 상처를 남길 때도 있을 거예요. 그럴 때에는 솔직히 이야기하기로 해요. 모든 것을 혼자서 끌어안으며 참아내고, 속앓이 하지 않기로 해요. 마냥 인내하려 하면 자신의 마음을 아프게 내버려 두는 거잖아요. 솔직한 자신의 감정을 이야기하며 우리의 마음 거리를 조율하기로 해요. 기타를 연주하기 전에 맑은 소리를 내기 위해 튜닝을 하듯이, 우리의 관계가, 우리의 마음이.. 2020. 6. 3. 감정이 주는 행동 변화 (Feat.완벽한 공부법) 상이의 비로그는 지극히 주관적으로 책을 읽고 나누는 공간이기에 경어를 쓰지 않으니 양해 바랍니다 :) "완벽한 공부법"(이하 완공)은, 신영준 박사와 고영성 작가가 공동 집필한 책이다. 이 책을 알게된 계기는, 뼈있는 아무말 대잔치라는 책을 보고 알게 되었다. 대체 어떠한 방법들이 있길래라는 완벽까지 할까? 라는 의문에서 보게 된 책이다. 총 14장으로 구분 되어 있으며, 각 장이 끝날 때 마다 '통찰과 심화' 라는 칼럼(?) 처럼 신영준 박사와 고영성 작가의 메세지가 담겨 있다. 오늘은 7번째 챕터인 '감정'에 대한 것을 나누고 싶다. 의 사전적 정의는, '어떤 현상이나 사건을 접했을 때, 마음에서 일어나는 느낌이나 기분'이다. 단순하기도 하지만 복잡한 것이 세상이니, 같은 상황이라 하더라도, 각자의 .. 2020. 5. 15. 타고난 얼룩은 어떻게 하지?(Feat.지금 나를 위로하는 중입니다) 상이의 비로그는 지극히 주관적으로 책을 읽고 나누는 공간이기에 경어를 쓰지 않으니 양해 바랍니다 :) 오늘은 쉬하오이 박사의 "지금 나를 위로하는 중입니다" 책을 통하여 이야기를 나누고자 한다. 나누기 전에 이 책을 지은 쉬하오이 박사에 대하여 짤막하게 이야기하자면, 관계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데 탁월한 상담심리 전문가이다. 이 책은 쉬하이오 박사님의 생생한 경험과 실제 내담 사례를 통해, 독자가 자신의 감정을 더욱 잘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도록 쓴 책이라고 한다. 책에는 총 서른네 가지의 심리 효과를 이야기하고 있다. 오늘은 그중 한 가지 심리 효과인,"얼룩 효과"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 "얼룩" 이라는 단어를 들었을 때 떠오르는 것은, "제거" 라는 단어였다. 하얀 옷에 떨어진 커피 한 방울.. 2020. 5. 7. 소원을 파는 가게가 있다면?!!(Feat.소원 파는 가게) 상이의 비로그는 지극히 주관적으로 책을 읽고 나누는 공간이기에 경어를 쓰지 않으니 양해 바랍니다 :) 소원을 파는 가게가 있다면 어떨까? 전 세계가 코로나19로 힘들어 하고 있으니 코로나19 백신을 개발 방법을 빌고 싶다. 혹은 경제적으로 풍요롭게 해달라고 빌거나, 무병장수를 빌수도 있을 것 같다. 기타 등등 나에게 결핍이 되는 부분을 채울 수 있도록 소원을 이야기 하겠지. 황제성 작가님의 '소원 파는 가게'의 서문에는 이렇게 적혀 있다. 세상에는 세 가지 분류의 사람이 있습니다. 첫 째는, 꿈만 꾸는 사람. 둘 째는, 꿈도 없는 사람. 셋 째는, 꿈을 이루는 사람. - 소원을 파는 가게 중 P.6 발췌 아직 나는 꿈만 어마무시하게 꾸는 사람에 해당 하면서도, 어떨때는 꿈을 이루어가는 사람에 해당 할 수.. 2020. 4. 26. 하늘도 그 마음을 다 담지 못할 정도로 사랑해(Feat.하루하루가 이별의 날) 상이의 비로그는 지극히 주관적으로 책을 읽고 나누는 공간이기에 경어를 쓰지 않으니 양해 바랍니다 :) 프레드릭 배크만의 소설 "하루하루가 이별의 날" 알츠하이머병에 걸려 점점 기억을 잃어가는 할아버지가 이 세상과 이별하는 것에 대한 아쉬움을 손자와 대화를 통해 그들의 느린 작별인사를 우리에게 이야기를 나누고 있어. 할아버지가 갖고 있는 기억을 광장으로 비유하고, 광장의 크기가 점점 작아지는 것으로, 소중한 기억을 잃어가는 모습이 표현이 된다. 광장의 크기도 줄어들고, 바람에 날라다니는 종이들로 기억이 날아가고 있고, 할아버지의 혼란스러움을 표현하고 있어. 특히, 광장의 크기가 어제보다 더 줄어든 모습에 속상해 하고, 두렵고, 불안함을 느끼고, 사별한 아내에 대한 그리워하고 있음을 기억속에 아내와 대화를 .. 2020. 4. 25. 이전 1 2 3 4 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