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독서리뷰

내가 선태한 나의 행복 (지금을 사는 여행 by 리틀블라썸)

by 베짱이아재 2026. 2. 28.
반응형
지금을 사는 여행 by 리틀 블라썸 ©️디디북스


✓ 독서 기간 : 2025.8.11 - 25

이 책 역시 유문정 작가님의 백수가 뭐 이리 바빠와 같이,
작년 제3회 독립출판 북페어 “전주책쾌”에서 구매한 책이에요.

2025 제3회 독립출판북페어 “전주책쾌”


“지금을 사는 여행” 부스는 출판사인 디디북스에서 참여해주셨던 것 같아요.
기억이 가물가물 하지만 이 책 외에도 있었던 것 같은데,
“여행”이라는 키워드에 꽂혀있었던 시기와 “낯선 곳에서 굿모닝”이란 부제가 눈에 딱! 들어왔어요 ㅎ
지금도 그렇지만 확실히! 작년에 여행에세이 키워드에 꽂혀있던 저를 발견할 수 있네요 😆

굿즈 ©️디디북스


”지금을 사는 여행“ 책의 첫 느낌은
→ 여행 일기라는 것과 그 기록이 쌓이고 쌓여 이렇게 책으로 만나볼 수 있는 감사함이에요.
작가님은 기록이 주는 힘을 일찍부터 깨우친 듯 했어요.
특히 37쪽에 나온 내용으로,
밤하늘을 비행하는 동안 그 풍경을 오래 기억하기 위해 일기장을 꺼내서 기록한 부분이 인상적이에요.
대부분 사람들은 그 풍경을 오래 기억하기 위해서 영상과 사진으로 기록을 하며 만족하는데,
작가님은 일기장을 꺼내 문자 기록으로 남긴 것을 보니, 굉장히 부지런하고 섬세한 사람일 것 같았어요. 👍

1. 들어가며


저는 책을 읽는 내내 짧든 길든, 우리의 삶에 ‘여행‘이 필요한 이유가 느껴졌어요.
특히 반복되는 일상의 바운더리 안에서 살아가고 있기에 종종 탈피하고 싶은 욕구가 떠오르거든요.
그래서 일까요? 솔직히 저의 현실적인 여건으로는 몇 일씩 떠나는 것이 쉽지 않아요.ㅠㅡㅠ
그저 여행크리에이터들의 영상들로 대리 만족하고 있죠…. 😭
그러다보니 괜히 비교하며 스스로 위축되고, 자조적인 생각들을 하는 경우가 많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책을 읽으며 슬그머니 올라오는 여행 욕구와 우리의 삶에 여행이 필요한 이유들을 생각하게 되었어요.

2. 여행이 필요한 이유

(1) 여행 과정은 삶을 살아가는 과정과 유사하다


여행은 단순히 일상을 벗어나 쉬는 것만이 아닌, 여행을 가기 위한 과정들 중 선택과 결정이 오롯이 자신의 몫이죠.
여행지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고, 어떻게 갈 것이며, 무엇을 보고 듣고 맛보고 즐길 것인지를,
주체적으로 자신의 취향을 반영하여 선택하고, 그 안에서 자신의 새로운 모습이나 취향을 발견할 수 있어요.
그리고 그에 대한 결과도 온전히 나의 몫이 되는 경험을 할 수 있어요.

최근 유튜브 뜬뜬 채널의 풍향고2 시리즈를 시청하며,
사전모임과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이성민 배우님만 봐도 알 수 있었어요.
낯가리기로 유명한(?) 이성민 배우님은 사전모임에서 외국인과 대화하는 것이 어렵다고 했는데,
다른 출연자분들 보다 더 적극적이고 활발한 맵성민, 말벌리의 모습을 보여줬어요.
성민 배우님도 여행의 마무리에서 자신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한 것에 만족한 것 같았어요.

여행의 과정과 삶을 살아내는 과정이 유사한 이유는,
우리가 삶을 살아갈 때도 스스로 어떤 삶을 살고 싶은지 생각하고,
지금 내가 해야할 것과 할 수 있는 것들을 선택하고 시도하며 경험치를 획득해서
원하는 삶을 향해 가는 것이란 생각을 해봅니다.
이 둘의 공통점이자 가장 중요하고 기본적인 것은 과정의 주체가 ’나’라는 것이에요.
그래서일까요?
‘삶을 여행하다‘ 혹은 ‘인생의 여정‘이라고 표현하는 것처럼요.

누구나 선택의 갈림길에 서서, 자신만의 방법으로 나아간다.
여행하는 동안에도 (중략) 어떤 것이 최선인지 고민하는 나를 발견한다.
치열하게 생각하는 선택들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는 나도 정확히 모르겠다.
결과와 상관없이 경험하게 되는 과정이 나를 성장하게 하는 것이면,
그것만으로도 이미 충분치 않을까.
어떤 선택이든, 잘하고 있어.
- 지금을 사는 여행, 44쪽 발췌 -


(2) 독립심과 자립심의 경험치 획득


첫 번째 이유의 연장 선상이에요.
여행하는 모든 선택의 결정과 과정의 주체가 ‘자신‘이 되면,
본인의 취향, 성격, 기질, 추구미 등을 발견할 수 있어요.
계획형vs즉흥형, 휴양vs액티비티, 자연vs도심 등등
본인이 어떤 것을 더 선호하는지 알 수 있기에, 자신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그 이유는 여행이든 삶이든 수 많은 변수들이 존재해요. 그 변수들을 자신이 어떤 식으로 대처하고,
어떤 마음이 들며, 그에 따른 나의 태도를 통해 새롭게 발견되는 자신을 이해하는 경험 할 수 있어요.
즉, 대응하는 과정을 통해 독립심과 자립심의 경험치가 쌓이거나
때로는 경험치가 너프되어 한 동안 여행을 기피할 수 있는 경우도 있을 거에요.
그에 따른 결과와 후속 조치도 본인의 선택이겠죠.

그런데 저는 그 경험치가 너프되든 혹은 버프를 받든,
그 또한 경험이라는 결과값이 형성되니 다음을 기약했을 때 도움이 된다고 생각해요.
✓ 중요한 것은 그 모든 과정을 통해 자신의 경험이 되어,
자신만의 속도대로 살아가는 기준과 방향을 설정할 수 있다고 믿어요.

제 삶에 있어서 패키지 여행은 학창시절 수학여행이나 대학교 MT뿐인데 크게 기억에 남는 것은 없어요.
반골 기질이 있어서 빡빡한 스케쥴에 힘들어하고, 즉흥성이 조금 있어서 그때그때 필요하거나 경험하고 싶으면 하는 성향이며,
관광지 이곳저곳 돌아다니기 보다는 한 곳에 오래있는 것을 더 선호해요.
그리고 어릴 때는 걸어다니며 눈으로 담는 것을 좋아했는데,
한 해 한 해 삶을 살아내는 과정에서 취향이 변화한다는 것이 여행 선호도를 통해 발견할 수 있어요.

요즘 저는, 여행과 삶에 있어서 저만의 기준은 시간적인 여유를 오롯이 주체적으로 즐기고 싶더라구요.
예를 들어, 캠핑장 혹은 산속에 있는 펜션에서 맛난 음식 먹으며 유유자적 시간을 보내고 싶어요.
다만, 주체적으로 제가 할 수 있는 것들은 하면서요. 그래서 여건에 맞게 작년부터 캠핑을 하고 있고 슬슬 따뜻해지기를 기다리고 있어요.
캠핑은 사서 고생하는 여행이지만, 다른 것들과 다르게 주체적인 여행이라고 생각해요. ㅎㅎ

(겁이 많은데도 불구하고)어린 시절부터 혼자 여행하는 경험이 많을수록 독립심, 자립심의 경험치를 많이 획득할 것 같다란 생각을 했어요.
여행하는 모든 선택의 결정과 과정의 주체가 자신이기 때문에 온전히 삶의 경험치도 쌓일테니까요.

생각지도 못한 상황에서 문제가 벌어지고,
또 기가 막힌 타이밍에 큰 도움을 받아 문제가 풀리는 것을 경험한다.
이를 통해 나의 독립심이 한층 더 성장하고, 인생에서 만나는 새로운 사람들에게
어떤 친절을 베풀어야 하는지를 배우게 된다.
그리고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귀한 인연을 만나게 되는 것도 말이다.
- 지금을 사는 여행, 94쪽 발췌 -


(3) 나에게 집중하는 시간을 만들 수 있다


작가님은 여행을 가는 이유로 “또 다른 나를 발견하기 위해서“라고 이야기하고 있어요.
앞에서도 이야기 했지만, 여행하는동안 쌓인 경험들을 통해 자신의 새로운 면을 발견할 수 있다는 거죠.
그만큼 평소와 다른 낯선 환경에서 부딪히는 과정을 통해서 자신의 민낯을 볼 수 있다는 것으로 느껴져요.
남에게 보이기 싫은 나의 민낯. 그것은 어쩌면 내면의 나와 대화하는 것과 같다고 생각해요.

가끔 일상의 단조로움에 갑자기 찾아오는 무기력감을 느낄 때가 있잖아요,.
무기력할 때 내 존재는 한 없이 작아보이고, 할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는 것 같고,
침대를 벗어나지 못하면 더욱 헤어나오기 힘든 거 아시죠?

그럴 때는, 훌쩍 어디든 여행을 가는 것이 좋다고 하지만,
그럴 수 없다면 동네라도 산책을 하면서 나에게 집중을 하는 것이 필요해요.
내면의 나와 대화를 통해서 지금 나를 괴롭히는 것이 무엇이며, 어떤 것이 문제이고,
이것을 해결하기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것들이 무엇인지 스스로 질문하며 답을 찾아보는 거예요.

사실 여행을 하는 이유는 일상을 제쳐두고 즐기는 것도 있지만,
여행을 끝내고 일상으로 돌아왔을 때, 살아갈 힘을 얻기 위한 것이라고 생각해요.

마치 “낯선 곳에서도 잘 해냈는데, 익숙한 곳에서 못 할 거 뭐 있어?” 라며 스스로 퐈이팅 할 수 있는 것처럼.

3. 마무리하며


어쩌면 여행이 필요한 가장 큰 이유는 내가 주체적으로 지금을 잘 살아가기 위해서란 생각이에요.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면 분기별로 한 번 혹은 당일치기라도
일상의 바운더리를 벗어나 낯설고 새로운 경험을 쌓는다면,
나를 위한 데이터라는 생각이 들어요.

발걸음을 뗴지 않으면
절대 경험하지 못하는 순간들을 경험하니,
여행도 그렇거니와 인생도
무조건 계획대로 되는 것이 아니라는 걸 깨달았다.
- 지금을 사는 여행, 184쪽 발췌 -


책에 나온 위 문장처럼,
내가 발걸음을 떼지 않으면 지금의 나를 행복하게 해주는 것이 명확히 무엇인지를 알 수 없잖아요.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곳은 너무나도 많지만, 언제 갈 수 있을지도 모르고.
그렇기에 지금 당장의 하루를 내가 행복하게 하는 것들로 채우고 싶은 생각이 들었어요.
제 삶의 여정이 마무리되는 종착지에서 후회를 조금만 하길 바라면서요.

✓ 반복되는 일상에 지쳤거나 다른 사람들은 여행을 어떤 식으로 생각하는지 궁금하다면,
리틀 블라썸 작가님의 “지금을 사는 여행” 추천합니다 :)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오늘도 살아내는 우리의 여정을 응원합니다.
- 베짱이아재 올림 🙇🏻‍♂️

우리는 언제나 현실과 이상, 그 선택의 갈림길에 서 있다.
당장 나를 만족시키는 것이 무엇인지 고민하는 것은 다 똑같다. (중략)
각자 처해 있는 상황에 맞는 선택을 한다.
어느 쪽을 선택하든 그 선택에 최선을 다하는 삶을 산다.
다만, 가끔은 매일 똑같은 일상에서 벗어나 이상을 선택하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다.
경험하지 못했을 풍경들을 보게 된 것은
‘내가 선택한 나의 행복’이었다.
- 지금을 사는 여행, 204쪽 발췌 -



✓ 리틀 블라썸 작가님의 ”지금을 사는 여행“ 책 보러가기
https://product.kyobobook.co.kr/detail/S000213513828

지금을 사는 여행 | Little Blossom - 교보문고

지금을 사는 여행 | . 세상의 끝에서 구름처럼 여행이 다가왔다. . 순전한 방랑, 완전한 여행! . 여행을 통해 진정한 ‘나’를 찾아가는 보석 같은 메시지!‘나’는 꽃잎보다도 여린 사람입니다.

product.kyobobook.co.kr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