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을러도 일인분의 베짱이아재입니다 🙌
오늘은 이연님의
<모든 멋진 일에는 두려움이 따른다>
이 책을 본 후기와 인상 깊게 본 것을 나눠보려구요 :)
0. 책의 구성
이연 작가님의 책 ‘모든 멋진 일에는 두려움이 따른다’는
드로잉, 디자인, 작가, 유튜버 등 다양한 창작에 대한
이연님의 생각을 육하원칙으로 되어 있으며,
창작이든 삶이든 자신의 것을 만들어가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용기를 건네는 마음이 꾹꾹 담겨있는 책이라고 생각해요.
1. Why : 왜 하는가?
첫 장을 Who가 아닌 Why로 시작하는데
이 장의 핵심은,
“부담을 덜어내도 괜찮고, 뚜렷한 의미에 강박을 갖지 않아도 된다”
라고 생각해요.
보통 우리는 “그것을 왜 하니?”라는 질문을 받으면,
마치 큰 ”의미“가 담겨 있어야 할 거 같은 압박감을 받잖아요.
예를 들어,
저는 잼민이 시절에 춤을 추는 친구들을 보고
막연히 ‘나도 춤으로 무대에 서고 싶다‘라는 생각을 했고,
우연히 중학교 3학년 때부터 댄스팀 활동을 했었죠. (일명 댄스동아리)
그런 저의 주변인들은 ‘몸치인 네가 춤을? 왜?‘ 라는 말을 정~말 많이 들었어요.😑
그 때 당시의 언어로
‘춤으로 짱을 먹을 거야!’, ’기획사에 들어갈 거야’ 등등의
거창한 의미 없이
저는 단지 음악을 좋아했고,
몸으로 표현하고, 무대에 서고 싶었을 뿐이였었죠.🙄
그런데 주변인들은 그 때마다 뚜렷한 목표나 의미가 있어야 한다며
차라리 기술을 배우든, 공부를 하라고 하더군요.
(아무리 생각해도 학과공부는 좀…😮💨)
지나고나서 생각해보니,
저도 참 청개구리 심보와 고집이 있었더라구요.
그 당시의 저의 생각은
‘의미는 만들면 되잖아’,
‘지금은 팀에 누가 되지 않게 연습할 거야’
‘너~~무 재밌는 데 어쩌라구!!!!’
마음으로 주구장창 음악듣고 연습하고를 무수히 반복했어요.
그 뒤로는 연기와 춤으로 학교에 들어가서 잘 사용했었죠.
어떤 일이든 이유가 없으면 지속할 수 없다.
하지만 계속 붙잡고 있으면 어떻게든 이유를 찾게 된다.
-24쪽 발췌-
즉, 시작할 때는 뚜렷한 의미에 강박을 갖지 않아도 괜찮다라는 이야기 같아서
잊고 있던 지난날의 제 마음과 오버랩되는 순간이였어요.
물론 나이가 있고, 직책이 있고, 프로의 단계에 있고, 더 성장하기 위해서는
’의미’는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이제 막 시작하는 단계 혹은 흥미있는 단계에서는
굳이 거창하게 의미를 두지 않아도 괜찮다고 생각해요.
저자는 책에서,
고민이 깊어지면 시작만 늦어질 뿐이다. 늦어져서 좋았던 건 없었다.
진정으로 즐거운 일들은 언제나 이런 후회를 안겼다.
“더 빨리 해볼걸”
-18쪽 발췌-
지금이라도 시작했다면,
미래의 나는 지금을 참 잘했다고 회상할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이 들어요.
2. When : 언제 하는 가?

그렇다면 창작은 언제 하는 게 좋을까요?
‘영감’이 떠오를 때?‘
창작이란 단어 대신에 ’관심사‘를 넣어서 질문할게요.
여러분이 갖고 있는 개개인의 관심사를 언제 하는 게 좋을까요?
’퇴근하고’, ‘아침에 일어나서‘, ‘생각이 날 때’ 등등이 있겠죠?
저의 현재 관심사는 “주체적인 삶을 위한 기록과 시간 붙잡기”에요.
작년에 비하여 기록을 하는 날들은 많아 졌지만
종종 여러 핑계를 대며 미루는 날도 많긴 해요🤣
그래서 기록을 어떻게 하는 지 궁금하고, 다른 이들은 어떤 것을 기록하는지 알고 싶어서
독서를 통해 정보를 얻고 그것을 체득하려고 분투 중이에요.
그래서 평소에 무지노트에 할 일과 하고 싶은 것을 적고,
2시간 단위로 무엇을 했는지 적고, 때로는 그 사이에 떠오르는 것을 기록하고,
퇴근 후에 다이어리를 적을 때 오늘 하루를 돌아볼 수 있는 연습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어요.
(물론 종종 빼먹을 때도 있어요..)
특히 퇴근하고 유칼립투스 향을 머금고 있는 인센스스틱을 켜놓고
다이어리를 기록하는 것은 정해놓은 루틴처럼 이루어지고 있구요.

이렇게 시간과 때를 정해놓으면 미루지 않고 할 수 있는 확률이 높아지더라구요.
물론 저도 처음부터 할 수 있었던 건 아니였어요.
이연님은 책에서 창작하기 좋을 때와 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 러프하게 이야기해요.
“이유는 몰라도 괜찮고, 어느 때고 시작해도 되는 이유는
어차피 처음은 자신의 마음에 들지 않을테니,
꾸준히 하면서 수정하면 된다”
라고 이해했어요.
즉, 미루는 것보다 마음 먹었을 때 시작하라는 이야기입니다.
생각해보면 나의 관심사에 대하여 정보를 수집하다보면,
참 많은 전문가들이 존재하고 있어요.
그들을 보다가 나도 할 수 있다는 생각에 시도를 했다가
생각보다 퀄리티가 떨어진 자신을 발견하면 괜한 자괴감이 드는 경우도 있죠.
예를 들어, 여행하면서 유튜브를 해볼까 해서 장비를 사고 시도를 했는데,
생각보다 엉망이라 포기하는 경우도 있을 거 같아요.
(맞아요. 저의 이야기입니다🥲)
너무너무너무 잘하고 있는 분들의 콘텐츠의 익숙해져서
그정도의 퀄리티가 나오지 않으면 포기하는 경우도 있고,
생각지도 못한 변수에 괜히 헛짓거리를 하는 것처럼 느낄 수도 있어요.
그런데 당연히 겪을 수 있는 것들이고,
누구나 자신이 잘 알지 못하는 분야라면 원시인일 수 있다는 마음이 필요한 거 같아요.
나중에 리뷰로 올릴 ’쓰다보니, 쓸 만 해졌습니다’ 문장이 떠오르네요.
세상에 있는 누구나 어떤 분야에서는 오스트랄로피테쿠스만도 못해.
우린 그걸 잊지말고 살아야 해.
-‘쓰다보니 쓸 만 해졌습니다’ 중 99쪽 발췌, 위한솔 저-
중요한 것은 무엇이든 본인이 재미를 느끼고 꾸준히 하는 것이라는 생각이
책을 읽는 내내 들었어요.
3. 내가 얻은 인사이트 세 가지
- 나만의 공간, 나만의 시간, 오전시간 확보와 활용 -
이연님은 중요한 일과 좋아하는 본인만의 일을 주로 오전에 처리한다고 합니다.
시간이 흐름에 따라 낮이나 저녁에는 감정에 지쳐 미루거나
결과물이 감정에 휘둘리는 경우가 많다고 해요.
생각해보니 저도 퇴근 후에 좋아하는 것을 하려고 했을 때,
환경적으로나 신체적으로 피곤하니 미루는 경우가 종종 있더군요.
그래서 아침 시간을 확보하면 좋은데 실패하는 경우가 80%이상 이더군요.
그래도 언젠가는 이 시간을 제 것으로 만들 것이란 생각에
퐁당퐁당으로 하더라도 시도 하고 있어요.
어차피 창작을 하는 주체는 ’나’이고, 저는 주체적인 삶을 살고 싶기 때문이에요.
이연님은 에너지가 충만한 오전 시간을 활용해 중요한 일을 처리하듯이,
무엇이든 하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면 언제든 시작해도 좋다고 해요.
명확한 이유가 없어도, 누가 시키지 않았어도, 본인이 하고 싶다면
실패해도 괜찮으니 자신만의 굴을 파보는 것도 괜찮다는 말에 위안이 되더라구요.
물론 자신만의 굴을 파는 동안 장애물이 쇽쇽 튀어나올 거예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속하다보면 그 굴이 더 깊어지고 넓어질 수 있고,
전혀 다른 종류의 굴이 연결되면 나의 굴이 거대하게 넓어질 수 있는 경험을 할 수 있을 거 같아요.
그저 관심과 흥미만으로 시작했는데 본인만의 목표나 의미를 부여하여 전문가가 될 수도 있는 거죠.
저의 잼민이 시절의 이야기로 예를 들면,
관심과 흥미로 시작한 춤이 연기로 이어지고 업으로 삼았던 때가 떠오르네요.😆
모든 멋진 일에는 두려움이 따르는 것은 당연한 것을 기억하면 좋겠어요.
간단해요. 가보지 않은 것이니 당연히 두렵고 불안한 거죠.
그것이 창작이든 무엇이든, 주체는 나란 사람이고 관심을 갖게 된 것도 나라면,
고민만 하지 말고 언제든 시도해도 된다는 거 같아요 :)
저 역시도 지난 10월에 비하여 기록이 즐겁고,
이 기록들에 대한 저만의 의미를 부여하고,
미래의 저를 위해 투자하는 것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어차피 모든 일의 처음은 어설프니 괜찮다고 스스로를 다독이면서요!
창작이란 단어 대신 다른 단어들을 대입하여 우리의 삶에 적용시킬 수 있는 내용이니
시작이 두려운 사람들이라면 읽어보면 용기와 위안을 얻으실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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