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이의 비로그는,
지극히 주관적으로 책을 읽고 나누는 공간이기에 경어를 쓰지 않으니 양해 바랍니다 :)
지난 2월에 종영한 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2>를 감사하게 봤었다.
의사라는 직업적인 소명의식을 갖고 '환자를 살리겠다'라는 최우선의 목표를 갖고 사는
김사부와 돌담병원의 의사들, 간호사들.
그리고 돌담병원에서 여러 상황들을 겪으며 성장하는
안효섭 배우가 맡은 서우진과 이성경 배우가 맡은 차은재를 보면서
읽었던 책들이 오버랩 되어서 더욱 마음에 와닿았던 드라마이다.
특히, 은재와 우진이의 성장에 있어서 그들이 갖고 있던 트라우마와 장애물들은
우리도 겪을 수 있는 (혹은 겪고 있는) 것들로 생각이 들었다.
오늘은 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2" 마지막회인 16회 장면에서 차은재의 나레이션 부분이었던,
<코이의 법칙> 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고자 한다.
그 전에, 드라마를 통해 추측할 수 있었던 은재의 상황은 다음과 같다.
첫 회 부터 16회까지 보고 느낀 은재에 대하여 짧게 구분했고,
이를 토대로 은재가 성장하게 된 배경을 추측했다.
│첫 번째, 자신에 대한 믿음으로 내재적 동기 발생했고,
│두 번째, 자신을 믿어주는 사람들이 있는 환경에 있으면서 느낀 외재적 동기 발생이다.
*내재적 동기 : 만족, 경쟁력, 흥미, 학습, 도전과 같이 한 개인이 강압 없이 스스로 원해서 행동에 참여하는 것.
*외재적 동기 : 칭찬, 성적, 특혜, 자격증, 물질적 보상과 같은 외부적인 이유로 활동에 참여하는 것.
<내재적 동기, 외재적 동기 -> 책 "완벽한 공부법" 중 164쪽 발췌>
먼저, 내재적 동기에서 중요한 '자신에 대한 믿음'을 이야기 하고 싶다.
나는 어떤 것을 하든 두려움이 따른다고 생각한다.
해보지 않았으니까 불안하고 두려운 것이다.
특히, '내가 할 수 있을까?', '감히 나 따위가?' 등등 고민을 많이 한다.
직접 시도하면 알 수 있는 부분이지만, 사실 하기 전까지 망설이는 경우가 많다.
다시 드라마로 돌아오면,
은재는 의사임에도 불구하고 수술방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었다.
그러던 은재가 성장할 수 있었던 계기가 뭐였을까?
"오롯이 환자를 살리겠다" 란 직업 소명을 갖고 행동하는 김사부와 의료인들이 있는 돌담병원의 환경이었다.
김사부의 츤데레스러운 조언과 직접 부딪히며 경험을 쌓았가면서 자신에 대한 믿음이 생긴 것이다.
특히, 수술을 성공적으로 끝내고 김사부에게 칭찬을 듣고 엄마랑 통화하는 장면이 있던 회차에서
확실하게 자신에 대한 믿음이 생겼다고 본다.
두 번째는 외재적 동기에 대한 이야기는 '환경' 이다.
은재가 의사가 되려던 이유는 엄마가 좋아했기 때문에 힘든 학부생 시절과 트라우마를 버텨냈었다.
돌담병원에 내려온 후로 김사부와 돌담병원의 의료인들의 직업 소명을 직접 경험하니 쇼킹한 것이다.
정치질을 하는 것이 아닌, 사람을 사람으로 대우하며 그들을 존중하는 것과
자신의 일에 소명의식으로 수행하는 모습을 보면서 은재 역시 의사라는 직업 소명을 생각했으리라 짐작한다.
그리고 실력을 갖춰가며 경험을 쌓고, 인정을 받는 작은 성공들의 환경으로 은재는 성장한 것이다.
자신에 대한 믿음과 환경이 설정 되었고, 경험을 통해 실력을 쌓아가는 것이 성장하는 삶 중 하나라 생각한다.
코이의 법칙처럼, 사람도 환경에 따라 비례해 능력이 달라지는 것을
은재와 우진 그리고 김사부를 통해 생각하게 되었다.
"사람은 믿어주는 만큼 잘하고, 아껴주는만큼 여물고, 인정받는만큼 성장하는 법이야."
- 낭만닥터 김사부2 16회 중 김사부 나레이션
이 대사는 "내 스스로, 자신을 존중하기" 라고 생각한다.
스스로 나를 믿어주고 아껴주고 인정해주면 성장하는 내재적 동기가 발생하니 말이다.
그래서 다음 은재의 나레이션으로 연결 되는것 같다.
"내가 선택한 주변 환경과 생각들에 따라, 엄청난 결과의 차이를 만들 수 있다."
- 낭만닥터 김사부2 16회 중 김사부 나레이션
나의 성장을 위한 환경을 설정하고 선택하는 것은 오롯이 자신의 몫이다.
나를 옭아매는 환경에서 벗어나고 싶고 성장하고 싶다면,
내가 원하는 환경으로 스스로 만들어가야 한다는 것을 느끼게 해주는 대사였다.
나 자신에 대한 믿음과 함께 실력을 키우는 노력을 한다면,
성장하는 삶을 살 수 있지 않을까?
그 만큼 우리 스스로 우리를 존중해주자.
왜냐하면, 우리는 귀한 존재들이니까!
* SBS 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2" 16회 중 장면 캡쳐
* 책 "완벽한 공부법" 중 다섯번째 챕터 "동기" 부분에서 발췌(P.1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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