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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리뷰

세 살 버릇, 여든 가기 전에 바꾸는 가장 빠른 열쇠(나답게 살고 싶어서 뇌과학을 읽습니다 by 이케가야 유지)

by 베짱이아재 2026. 8.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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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답게 살고 싶어서 뇌과학을 읽습니다 by 이케가야 유지 ©️포레스트북스

📖 <나답게 살고 싶어서 뇌과학을 읽습니다> by 이케가야 유지
🗓️ 독서 기간 : 26. 5. 25 - 28
✍️ 한 줄 평 : 우리의 뇌는 기본 세팅값이 있으나,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나답게 살 수 있다.


이 책을 읽게 된 것은 순전히, 제목의 “나답게 살고 싶어서”라는 문장에 끌렸고,
그것을 뇌과학으로 풀어낸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에요.

예전부터 ‘나답게 산다는 것이 무엇일까?’라는 생각을 많이 했었지만,
제겐 아직도 미지의 영역이긴 해요.
‘나답게‘라는 것은 사람마다 다르잖아요.
그래서 이 책이 그 질문에 대한 답이나 방법을 줄 거라는 기대를 갖고 읽었어요.
비록 명쾌한 단 하나의 답을 얻은 것은 아니지만,
나답게 살아가기 위해 꼭 짚어봐야 할 소중한 질문 하나를 건졌어요.

우리는 늘 삶을 풍요롭게 해 줄 ’좋은 경험‘이나 ’귀한 경험’을 열망하잖아요.

하지만 무엇이 좋은 경험일까요?

타인의 찬사나 사회적인 기준, 혹은 스펙으로 증명되는 경험만이 귀한 것일까라는
의문이 들었을 때 저자의 문장이 눈에 들어왔어요.

귀한 경험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자산이자 적절한 반사력을 키워냅니다.
센스나 직감 등도 모두 ‘경험의 산물’입니다.
반대로 나쁜 습관이 몸에 배면 좀처럼 되돌리기 힘듭니다. (중략)
실제로 뇌가 작동하는 원리를 보면
‘신체 운동과 직감’은 둘 다 ‘절차 기억’에 해당합니다.
- 나답게 살고 싶어서 뇌과학을 읽습니다, 28쪽 발췌 -


저자는 직감과 센스 역시 운동처럼 몸으로 익히는 ‘절차 기억‘의 영역이 있다고 해요.
마치 어릴 때 자전거를 배우고, 시간이 오래 흐른 뒤에도 탈 수 있는 것처럼
우리의 몸이 기억하는 거죠.
저자의 말을 되새기다 보니,
결국 나에게 진짜 귀한 경험이란 타인의 평가에 달린 것이 아니라
내 몸이 직접 부딪치며 뇌 속에 쌓아 올린 고유한 데이터 그 자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머리로만 계산하거나 망설이기보다 일단 몸을 움직여 체득해 가는 삶.

그렇게 축적된 주관적인 경험이야말로 나의 뇌를 가장 나답게 감각하고
반응하게 만드는, ‘적절한 반사력‘의 소중한 자산이라고 이해했습니다.

하지만 말은 쉬워도 현실은 녹록지 않은 것 같아요.

<아주 작은 습관의 힘>이나 <굿모닝 해빗>, <꾸준함의 기술> 등의 책들을 보면
우리가 원하는 좋은 습관을 만드는 데는 꽤 많은 시간이 걸리는 반면,
나쁜 습관은 너무나 빠르고 쉽게 체득되잖아요.

예를 들어, 체중이 늘어 식단이나 운동을 해야 한다는 걸 알면서도 자꾸 미루게 되고,
’내일부터 운동해야지’라며 다짐과 행동을 미루는 일상이 반복되기도 하고요.

뇌과학의 관점에서 보면 이건 당연한 결과일지도 모르겠어요.
이미 내 뇌에는 ’운동은 힘들고 고통스럽다‘라는 정보와
’작심삼일로 끝냈던 경험‘들이 강한 절차 기억으로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겠죠.
그래서 뇌는 본능적으로 변화를 위험으로 인지하고,
가장 익숙하고 편안한 상태를 유지하려는 ‘현상 유지 편향‘을 발휘한다고 합니다.

나답게 살고 싶어서 뇌과학을 읽습니다 by 이케가야 유지 ©️포레스트북스

그렇다면 이미 나쁜 절차 기억이 지배하고 있는 뇌를 어떻게 바꿀 수 있을까요?


저자는 생각보다 아주 단순한 뇌의 작동 원리를 힌트로 제시해요.

의욕이 생겨서 하는 경우보다 일단 시작하고 나니 의욕이 생기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중략) ‘시작이 반이다’라는 말이 있지요.
우리 뇌가 출력을 중시하도록 설계된 이상,
항상 출력에 신경 쓰며 살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나답게 살고 싶어서 뇌과학을 읽습니다, 287쪽 발췌 -


저자가 이야기한 ‘출력‘은 ‘신체 운동(행동)’을 뜻합니다.
의욕이 생겨서 몸을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일단 몸을 움직여야 뇌가 자극을 받아 의욕이 생긴다는 거예요.

평소 운동을 하지도 않던 사람이 ’한 달 후 바디프로필 촬영‘과 같은 거창한 목표를 세우면,
뇌는 거부감부터 느낀다고 해요. 하지만 ’운동하러 가기’ 대신 ’운동화 끈 매기’,
’책 한 권 읽기‘대신 ‘책 한 장 펼치기’처럼 뇌가 눈치채지 못할 만큼
아주아주 작은 행동부터 시작하는 거죠.

물론 본인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미미한 목표이자 행동일 수 있지만,
매일 소소하게 자신의 몸을 움직여 뇌에 ‘작은 성공‘의 새로운 절차 기억을
적립하는 것이 나를 가장 나답게 움직이게 만드는 ’진짜 센스와 직감’이 되는 거라 생각해요.

결국 ’귀한 경험’이란 것은 이처럼 소소하지만
일상에서 작은 성공을 적립하며 쌓아가는 거란 생각이 들어요.

솔직히 나이를 먹어갈수록 오롯이 자기를 위한 경험을 하기 쉽지 않잖아요.
일상의 바운더리가 굉장히 단순해지고 책임질 것도 많아지니
새로이 무언가를 하기가 쉽지 않고 두려움이 커지는 거 같아요.

본능적으로 뇌는 변화를 위험으로 받아들이지만,
그럼에도 잠들어 있는 감각을 깨우고 성장형 사고방식을 탑재하여
자신이 원하는 모습에 가까워지기 위한 좋은 경험을 많이 했으면 좋겠어요.

나답게 살고 싶어서 뇌과학을 읽습니다 by 이케가야 유지 ©️포레스트북스


🔖 이케가야 유지 저자의 <나답게 살고 싶어서 뇌과학을 읽습니다>는
24가지 뇌의 습관에 대하여 이야기하고 있어요.
솔직하게 명쾌한 답을 얻지는 못했지만, 현재 저의 상태를 파악할 수 있는 길잡이가 되었어요.
여러분이 지금 느끼는 고민과 상황이 단순히 감정적인 문제만이 아니라,
우리의 뇌가 세팅된 기본값 때문이라는 것을 알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 마지막으로 책에 나온 저자의 문장으로 마무리하겠습니다.

저는 좋은 경험을 많이 쌓아 좋은 반사를 하는 데에 전념하며 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내가 원하는 나에게 가까워지기 위한 좋은 경험’을 말이죠.
이것이 뇌를 최대한 활용하는 가장 좋은 지름길이라 확신합니다.
- 나답게 살고 싶어서 뇌과학을 읽습니다, 35쪽 발췌 -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도 살아내는 우리를 응원합니다👏
- 베짱이아재 올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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