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독서리뷰

언제까지 준비만 할래? (시작이 준비를 이긴다 리뷰)

by 베짱이아재 2026. 9. 17.
반응형
<시작이 준비를 이긴다> by. 존 프린스 ©️부키(주)

📗 <시작이 준비를 이긴다>

✍️ 저자 : 존 프린스 ©️부키(주)
🗓️ 독서 기간 : 26. 8. 18 - 9. 3
🔖 한 줄 평 : 완벽한 계획과 준비에 집착하지 말고, 서툴더라도 시작하는 게 낫다.


#. Intro


새로운 일을 시작하려고 할 때,
관련 강의부터 덜컥 결제하거나, 온갖 툴을 다운로드 받으며
아직 준비가 더 필요해”라고 스스로를 다독여본 적,
혹시 있으신가요?

존 프린스의 저서 <시작이 준비를 이긴다>핵심
책 제목 그대로예요.
시작에 앞서 우리가 주저하고, 두렵고, 불안해하는
원인과 해결책을 10가지로 나누어 제시하고 있어요.

누구든 미지의 영역을 마주하면 두렵고 불안해서
주저하는 마음이 들기 마련이잖아요.
그러다 보면 미지의 영역을 파악하기 위해 자료를 찾고,
검색을 하며 만반의 준비를 해야 한다고 생각하게 되는데,
책에서는 그 준비와 머뭇거림 역시
두려움과 불안이라는 감정 때문이라고 말해요.

그렇다고 무턱대고 정면 돌파를 하기에는
저처럼 쫄보와 깜냥이 안되는 사람들은 엄두를 못낸다고 생각해요.
준비가 필요한 건 맞지만,
필요 이상으로 집착하지 말자는 이야기예요.

혹시 필요 이상의 집착해 본 경험 다들 있으실까요?

여러 AI 툴을 전전하거나, 강의를 들으려는 목적으로
과도한 비용을 지출하는 것처럼요.

저 역시 쇼핑 플랫폼 셀러, 유튜브, 글쓰기 등
먼저 시작한 사람들의 강의를 듣고 또 들으며
어떤 것이 나은지 비교분석과 준비에만 집착했던 적이 있어요.
마치 강의 컬렉터라도 된 듯 제대로 실행해 보지도 않고
겉핥기만 살짝 했던 거죠.

지금 와서 생각해 보면,
그들이 지나온 시간과 경험을 짧은 시간 안에 흡수해
원하는 결과를 빨리 얻으려 했던 조급증이 있었어요.
숙련의 시간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사실을 망각한 채
책의 표현처럼 ‘마법 같은 해결책’만 원했던 거죠.
마땅히 겪어야 할 제련의 과정과 시간은 전혀 생각하지도 않고요.
마법 같은 해결책은 없었고, 다른 강의만 찾아보고, 결과는 엉망이고.
결국 새로운 것을 시작하려고 해도 망설이며 시간만 허비하고 있어요.

이와 같이 일상에서도 시작을 망설이게 만드는 원인들을
저자는 10가지를 말하고 있는데,
그 중에서 현재 제 상황과 가장 크게 맞물리는 이야기 하나를 나눠 볼게요.

#. 내 안의 또 다른 나, 내면의 비판자

내면의 비판자성장 과정에서 부모나 양육자로부터 흡수해
당신의 마음속에 자리 잡은 목소리다.‘에고’라고도 부른다. (중략)
‘내가 옳다’는 확신을 무기로 통제권을 쥐려 한다.
이 비판자의 목표는 당신을 안전하게 지키는 데 있다. (중략)
하지만 그 방식은 종종 완벽주의, 타인의 비위 맞추기,
혹은 미루기로 나타난다.
그리고 그 가장 밑바닥에는‘두려움’이 자리하고 있다.
- 시작이 준비를 이긴다, 150쪽 발췌 -


’내면의 비판자’는 우리가 살아오는 과정 속에서
자연스레 학습되어 형성된 자아라고 해요.

우리는 가정, 학교, 사회, 관계 속에서 반드시 지켜야 할
규칙을 배우며 성장하잖아요.
규칙을 지켰을 때와 어겼을 때 따르는 상과 벌도 존재하고요.
그러다 보니 어떤 일을 하려 할 때
그것이 기존 규칙에 위배되는 듯하면,
자연스레 “하면 안 돼!”라는 목소리를 내는 것이
내면의 비판자예요.

이렇게만 생각하면 내면의 비판자는
나를 보호하는 괜찮은 자아처럼 느껴지지만,
문제는 새로운 도전이나 시도를 하려 할 때도
이 비판자의 목소리가 커진다는 점이에요.
부정적인 예측만 끝없이 늘어놓으며
우리를 망설이게 만들고,
결국 아무것도 하지 않는 상태에 머무르게 만듭니다.

이러한 상태를 저자는 ‘선회 대기 상태’라고 불러요.

불확실성과 두려움, 실패나 당혹감처럼 피하고 싶은
불편한 감정에 빠져, 아무 행동도 하지 못한 채
멈춰 서 있는 상태를 뜻해요.

쉽게 말해 변화의 필요성을 잘 알면서도,
막상 변화를 꾀할 때 겪을 부정적인 생각과 감정이 떠올라
변화 대신 ’현상 유지’를 선택하게 되는 거예요.

어쩌면 우리가 “만약 실패하면 어쩌지?”라는
가정을 습관처럼 하는 것도
내면의 비판자 목소리가 커졌기 때문일 겁니다.

물론 플랜 B, C 등 다양한 차선책을 준비하고 점검할 수 있도록
브레이크를 걸어주는 이점도 있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대개는 부정적인 감정에 사로잡혀
과도한 분석과 준비에만 집착하다가,
아예 시도조차 하지 않거나 행여 시작하더라도
전념하지 못하는 경우가 훨씬 많다고 생각해요.

저자 역시 책에서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내면의 비판자는
실패할 가능성이 있거나
남의 비판을 받을 수 있는 일을 시작하려 할 때
더 목소리를 높인다.
그 말에 귀를 기울이면 (중략)
집착이라는 끈에 묶인채 선회 대기 상태에 머문다.
- 시작이 준비를 이긴다, 151쪽 발췌 -


저 역시 내면의 비판자 목소리가 꽤 큰 편인데,

대체 왜 그럴까 가만히 생각해 봤어요.


무엇이든 시작할 때 ’한 번에 잘 해내고 싶다’는
마음이 크기 때문이더군요.
처음 해보는 일인데
마치 숙련자처럼 해낼 수 없다는 걸 머리로는 알면서도,
마음 한구석엔 숙련자 같은 결과를 내고 싶은
욕심이 가득한 것이죠.

저의 예를 들어 볼게요.
브이로그를 촬영하고 편집할 때,
마음에 들지 않는 영상 속 제 모습을 보며
자존감이 바닥을 뚫고 깊은 지하로 떨어져요.
그러다 보면
“하던 거나 해. 네 나이에 뭘 더 하겠다고 그래. 현실을 생각해!”라는
내면의 비판자 목소리가 커져 촬영을 망설이게 되고,
막상 촬영을 하려고 하면 괜히 타인의 시선들이 의식되고 그래요.
게다가 결과물을 내놓았을 때 돌아올 비판을 미리 상상하며,
일어나지도 않은 불안을 현재로 가져와 스스로를 괴롭혀요.

(그래서 페기한 영상도 많고 결국 아무것도 하지 않게 되더군요.)


결국 내면의 비판지 목소리에 따라
‘하지 않음‘으로써 안전을 선택하면서도,
아이러니하게 늘 새로운 미지의 영역을 갈망하는 상태를
반복하고 있어요.

이 선회 대기 상태를 벗어나,
내면의 비판자 목소리를 없애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안타깝게도 ’내면의 비판자’ 목소리를 아예 없애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해요.
다만 저자는 그 목소리의 크기를 줄이는 방법과 함께,
상황을 반전시킬 수 있는 핵심 열쇠를 건네줍니다.

이 상태에서 벗어나는 핵심
지금 내 머릿속에 어떤 생각이 맴돌고 있는지
분명히 알아차리는 데 있다.
- 시작이 준비를 이긴다, 149쪽 발췌 -


우선 머릿속을 맴도는 소리를 브레이크 걸어
현상을 유지하게 만드는 목소리인지,
아니면 변화를 열망하며 진짜 원하는 바를 알려주는 목소리인지
구분하는 것이 먼저라고 합니다.

저자는 ‘내면의 비판자’ 대척점에 있는 이 긍정적인 목소리를
‘내면의 자아, 내면의 직관‘이라 부르며
다음과 같이 소개하고 있어요.

내면의 자아’는 (중략)
내면의 지혜이자 알아차림’이며, ‘직관이자 아이디어’다. (중략)
내면의 자아는 목적과 열정, 진정성을 품고
‘현재’를 살아간다. (중략)
삶의 목적을 실천하게 하며,
현재에 발을 딛고 과정에 집중하도록 이끈다.
- 시작이 준비를 이긴다, 152쪽 발췌 -


저는 내면의 비판자가 ’딴지쟁이‘라면,
내면의 자아는 ’직관쟁이’라고 이름을 부여했어요.
무언가를 시작하려 할 때 두 목소리는
머릿속에서 치열하게 대립해요.

딴지쟁이 : ”그냥 하던 거나 해. 네 나이에 뭘 더 하겠다고 그래. 실패하면 어쩌려고?“
직관쟁이 : ”서툴러도 괜찮아. 완벽하지 않아도 일단 오늘 1분짜리 영상 하나 찍어보자.“


둘은 늘 대척점에 서 있고,
어느 쪽 목소리에 더 귀를 기울이느냐에 따라
현재의 행동과 삶이 달라지는 게 아닐까 싶어요.

내면의 자아에 귀를 기울이고
직관에 따라 행동으로 옮기면,
비판자에게 분명히 보여줄 수 있다.
실패와 좌절이 와도 나는 충분히 견딜 수 있고,
무언가를 내려놓아도
무사히 살아갈 수 있다는 사실을 말이다. (중략)
준비되기 전에 시작하는 일이
평생의 과제인 이유도 여기에 있다.”
내면의 비판자를 완전히 없애기란 불가능하다.
다만 우리는 그 목소리가 들리는 순간에도
앞으로 나아가는 법을 배울 수 있다.
- 시작이 준비를 이긴다, 153쪽 발췌 -


즉, 딴지쟁이의 목소리를 줄이는 가장 좋은 방법
결국 서툴더라도 내면의 자아가 떠올린 생각을
행동으로 옮겨보는 거예요.

물론 결과에 따라 딴지쟁이가
”거봐, 내 말이 맞았잖아. 하지 말았어야 했어.“라며
목소리를 키울 수도 있어요.
하지만 시도해 보는 과정 자체에서
우리는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는 힌트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해요.

결과에만 집착하기 보다는,
딴지쟁이의 방해에도 불구하고
서툴게나마 시작을 해냈다는 사실과
현재 부족한 점을 알고 개선할 점을 발견했다는
그 과정 자체에 전념하는 것이 중요하니까요.

솔직히 자신의 장단점이 무엇인지,
진짜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이 무엇인지는
직접 겪어본 ‘경험‘을 토대로 알 수 있잖아요.

그럼에도 우리가 딴지쟁이(내면의 비판자)의 목소리에
쉽게 귀를 기울이는 가장 큰 이유
실패하거나 실수하고 싶지 않다는 불안과 두려움 때문일 거예요.

하지만 세상 일 대부분은 처음 접하는 것이고,
초보에서 숙련되기까지 시간이 필요하기 마련이잖아요.
당연히 그 과정에서 실수도 하고 실패도 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이치 아닐까요?

(그래도 실수하지 않고 잘하고 싶은 마음은 어쩔 수 없는 걸까요?ㅜㅜ)


뻔한 비유일 수 있지만,
자전거를 탈 때 넘어질까 봐 불안해하면
몸에 긴장이 들어가 더 자주 넘어지게 되잖아요.
넘어지면 많이 아프겠지만,
바람을 가르며 쌩쌩 달리고 싶다는 마음으로 페달을 밟다 보면
자연스레 몸의 긴장이 풀리고
자전거를 탈 수 있게 되는 것처럼요.

내면의 지혜가 아닌
비판자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일 때
우리가 치르는 대가는 크다.
기회를 놓치고, 제자리에 머물고,
잠재력을 펼치지 못한 채 불안에 잠식된다. (중략)
소중한 시간을 허비하고,
목표를 향한 발걸음도 늦어진다. (중략)
변화는 지금 당장 시작’할 수 있으니 (중략)
완벽히 준비되지 않았더라도,
‘시작의 첫걸음을 떼기만’ 하면 된다.
- 시작이 준비를 이긴다, 155-156쪽 발췌 -


저는 딴지쟁이의 목소리를
무조건 무시하라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그 목소리는 참고용으로 삼되, 그에 반박할 수 있도록
’내면의 자아‘ 목소리를 키워주는 거죠.
서툴더라도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조그마한 행동부터 시작하며 보완해 나가는 것이
핵심이란 것을 되새기게 되었어요.

스스로에게 물어보자.
‘나는 지금 어떤 기분을 느끼고 싶은가?’
그런 다음 실제로 그 기분을 불러오는 행동을 하라.
(중략) 행동이 기분을 바꾸고,
기분 또한 행동을 바꾼다.
- 시작이 준비를 이긴다, 160쪽 발췌 -


#. Outro


시작을 망설이게 하는 총 10가지 원인
<4장, 과거를 생각하면 괴롭고, 미래를 생각하면 불안하다>에 나온
‘내면의 비판자와 진짜 나를 구분하라‘ 한 가지 이야기만 공유해 봤어요.

’내면의 비판자(딴지쟁이)’ 목소리는
과거에 우리가 경험하며 학습해 온 것들이고,
이는 완벽주의 성향이나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는 마음에서
발현되기도 합니다.
때로는 완벽주의가 주는 세심함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기도 하지만,
그것이 스스로를 스트레스받게 하고 피폐하게 만든다면,
기꺼이 놓아줄 줄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완벽주의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시다면,
<시작이 준비를 이긴다>의 첫 번째 챕터를 꼭 읽어보세요.

🔖 이 책을 가장 맛있게 읽는 팁을 하나 드리자면,

목차를 먼저 살펴보고,
현재 자신을 망설이게 만드는 상황이나 감정과
가장 맞닿아 있는 챕터를 골라 읽어보는 거예요.

<시작이 준비를 이긴다> by. 존 프린스 ©️부키(주)


어찌 되었든 책이 전하는 메시지는 간다하면서도 묵직해요.
필요 이상으로 준비에만 집착하기보다는
평소에 망설였던 한 가지를 가장 작은 단위를 설정해
서툴더라도 일단 시작하는 거예요.
뭐가 더 필요할지 머리로만 끙끙대는 것보다
직접 행동하는 과정에서 훨씬 더 많은 것을 배우게 한다는 사실입니다.

혹시 지금 준비만 하느라 시작을 미루고 있는 일이 있으신가요?


만약 내 안의 딴지쟁이가 과도하게 태클을 걸어온다면,
“딴지쟁이 조용히 해! 난 일단 해보고 생각할래!”라는
배짱으로 오늘 그 일의 ‘가장 작은 첫걸음’을
딱 5분만 실행해 보는 건 어떨까요?
저도 오늘 그렇게 한 걸음 나아가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존 프린스 저자의 <시작이 준비를 이긴다>를 읽으며
제 마음에 가장 깊게 남았던 문장을 전하며 마무리 할게요.

우리는 누구나 확실성과 예측 가능성, 안전을 원한다.
그러나 미래는 원래 예측하기 어려우며
알 수 없는 영역이다.
하지만 ‘현재’는 그렇지 않다.
당신은 지금 이 순간 결정을 내릴 수도 있고,
자신에게 무엇이 필요한지 돌아볼 수도 있다.
결국 당신이 영향력과 통제력,
힘을 발휘할 수 있는 순간은
바로 ‘지금’이다.
- 시작이 준비를 이긴다, 232쪽 발췌 -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오늘도 살아내는 우리를 응원해요 🙌
- 베짱이아재 올림 🙇🏻‍♂️

<시작이 준비를 이긴다> by. 존 프린스 ©️부키(주)



📚 존 프린스 저자의 <시작이 준비를 이긴다> 책 보러 가기

-> https://product.kyobobook.co.kr/detail/S000220339623

시작이 준비를 이긴다 - 교보문고

일단 신발부터 신어라! 준비는 걸어가면서 해도 늦지 않다 하고 싶은 일이 있는데 시작하기가 두렵고, 방법을 알면서도 자꾸 미루기만 했던 경험, 누구나 한 번쯤 겪어봤을 것이다. 완벽하게 해

product.kyobobook.co.kr

🔗 Contact
- 인스타 : just_one_serving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