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리온1 무엇을 낚으려고 여기에 왔나? 제 생애 처음으로 낚싯대를 구매하고, 지난 주말 두 번째 낚시를 다녀왔습니다. 처음 갔을 때는 핀도래, 묶음추 세팅부터, 미끼 끼우는 거 게다가 캐스팅까지 처음이라는 핑계로 모두 서툴렀기에 제대로 던져본 것은 몇 번 되지를 않습니다. 게다가 던질 때마다 밑걸림.......혹은 캐스팅과 동시에 지렁이들이 휙휙 날아가더군요... 하하;;; 그래도 이번에 갔을 때에는 무언가를 낚지 않을까?라는 막연한 기대감을 갖고 장비를 챙겨서 출발했습니다. 이 막연한 기대감이 주는 뒷맛이 달콤 일지 씁쓸 일지 궁금하니 괜스레 설레더군요. 무의식 속에서는 씁쓸이겠지라는 부정적인 감정이 올라오기는 했습니다만, 그래도 어릴 때부터 함께 지내온 지인들과의 추억을 쌓는 목적으로 고고 했습니다. 쥐뿔도 모르지만 고작 한 번이라도 해봤.. 2020. 6. 17. 이전 1 다음